자레드 레토
1. 활동
유럽에서는 가수로 유명하지만, 밴드 활동 이전에는 가수보다 배우로 유명했다. 레퀴엠과 파이트클럽 같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유망주로 평가받던 배우였다. 하지만 형과 함께 하는 30 Seconds to Mars 밴드 가 대박을 치면서 이 쪽에 집중하느라 연기 활동이 잠시 뜸해지기도 했다.
2013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는 헤로인 중독과 에이즈에 걸려 죽음을 맞게되는 트렌스젠더 레이언 역을 맡아 매튜 매커니히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대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로 제86회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이 때 수상 소감이 인상적인데, 10대 때 싱글맘이 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어렵사리 자신과 형을 키워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 등이 담겨있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조커를 연기했다. 영화에 등장한 실사화된 네번째 조커를 연기한 것이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새로운 조커로 나서면서 그가 연기한 조커의 입지가 미묘해져 버렸다. 실제로 배우 본인도 어느정도 소외감이 들었다며 불쾌하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했다.
문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같이 일하던 배우들이 상대하기 힘들다고 불편해했고 이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분량이 대량으로 편집돼 나간 원인으로 주목받은데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조커 영화가 나오면 자기가 새로운 조커 영화의 주연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호아킨 피닉스에 조커영화를 취소 시켜버리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미지까지 곤두박질했다. 다만, 레토는 이 폭로를 부정했다.
결국 마고 로비 주연의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조차 짤리며 사실상 DCEU에서 짤렸다는게 확실하다고 추정되었으나 스나이더 컷에서 조커로 등장했고, 여기서는 수스쿼 때와는 달리 호평받았다. 다만,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가 사실상 리부트되어 조커로 연기하는 모습을 다시 보기가 어렵기 되었다.
그리고 사실 잭 스나이퍼 버전 재편집본에서 호평을 받았다 같은 소리를 하기에도 좀 쪽팔리는게 그냥 카메오 출연이다. 뒷모습으로 달랑 대사 한줄 하는걸 출연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애초에 기존에 본인의 '해석'으로 말아먹은 조커가 아니라 다른 세계관의 조커 같은 느낌의 취급으로서 진짜 그냥 깜짝 출연 정도.. 그냥 스나이더 버전의 호평에 묻어간 것이다.
조커 말고도 2018년엔 소니 마블 유니버스에서 마블 캐릭터이자 스파이더맨의 빌런인 모비우스 역으로 캐스팅 되었고, 영화는 2022년에 개봉했다. 사실 자레드 레토가 조커라는 유명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위에 있는 문제들과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본인의 조커가 최악의 조커로 평가받는 등 여러모로 맘고생이 심했을 것이 당연한거라 모비우스 예고편에 '형 거기서는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야'라는 드립까지 나오고있다. 다만 레토의 연기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는 반면 영화평은 좋지 않은편이다.
이렇듯 연기와 음악이란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 모두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지만 본인은 형이자 같은 밴드 동료인 섀넌 레토와 함께 하는 30 Seconds to Mars 활동에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게는 형이라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1순위라고.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 타이렐 사의 회장 니앤더 월리스 역을 맡았다.
2. 연기성향
상당히 하드한 역할을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레퀴엠>에선 지속적인 마약 투약으로 팔이 감염되어 팔이 잘리게 되는 마약중독자 역할을,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도 마약 중독으로 폐인이 되는 캐릭터를 연기했고<아메리칸 사이코>에선 크리스찬 베일의 도끼에 맞아 죽는 역할을 맡았다.
메소드 연기를 고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촬영이 끝날때 까지 평소 자신의 역에 몰입하는데, 조커 역을 맡았을 때는 할리 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에게 살아있는 쥐를 검은 상자에 담아 보내기도 하고 데드샷 역을 맡은 윌 스미스에게는 총알과 죽은 돼지를, 카타나를 맡은 캐런 후쿠아라에게는 성인용품...을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었을 정도였지만 2021년 GQ와의 인터뷰에서 이 루머를 해명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시각장애인인 니앤더 월레스를 연기하면서 실제로 불투명한 콘텍트 렌즈를 끼고 연기했다. 그리고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는 자신의 푸른눈만 남겨놓은채 극단적인 분장을 하며 또다른 색다른 캐릭터인 파올로 구찌를 연기했다. 또한 크리스찬 베일과 마찬가지로 맡은 역할에 대해 체중조절을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다. <모비우스> 역을 위해 평상시에 목발을 사용하여 화장실 이용시간이 지나쳐 촬영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 또다시 그의 메소드 연기가 구설에 올랐다.
배우 본인은 자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걸 굉장히 부끄러워해서 자신의 영화는 안 본다고 한다. 코난에서도 너무 부끄러워 자켓을 뒤집어썼다. 의외로 자기가 연기한 영화를 안 보는 배우가 상당수 있다.
연기 실력과는 별개로 영화마다 연기력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을 줄곧 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오스카 상도 받았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이기는 하지만, 각본이 이상하거나 전반적인 평가가 좋지 않은 영화의 경우에는 이상할 정도로 연기력이 떨어진다. 너무나 큰 편차 때문에 이미 해외에서는 하나의 밈이 되었다. 검증된 배우임에도 선구안이 미묘한데다, 연기한답시고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사례가 많아 배우 이미지가 안 좋아진 편이다. 말론 브란도와 유사한 케이스.
3. 사생활
한때 헐리웃 여배우들과 수많은 염문설에 휩싸이며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다. 특히 캐머런 디아즈 와 스칼렛 요한슨 과 연인 관계였는데 캐머런 디아즈와는 약혼까지 한 사이었다. 한국에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 앞에 두고 휴대폰하는 남자' 라며 돌아다니는 짤의 주인공이다.
영화 Chapter 27에 함께 출연한 린제이 로한이나 패리스 힐튼, 에밀리아 클라크, 케이티 페리 외에도 여러 모델들과 염문설이 불거졌지만 모두 사실무근이다. .
4. 기타
★ 이름의 발음 및 표기에 대해서 약간의 논쟁이 있는데, Jared라는 이름의 로마자 표준 표기법이 '재러드'이므로 본인이 특정하게 부르는 방법이 있지 않는 이상 '재러드 레토'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실제로 Jared의 발음은 본인 역시 '재러드'라고 발음한다. 오히려 성인 'Leto'의 발음을 두고 '리토'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이 역시 위의 영상에서 나온 본인의 발음에 따르면 '레토(혹은 미국 액센트에 따라 레로)'에 가깝다. 따라서, 'Jared Leto'라는 영어 이름은 '재러드 레토'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최강의 동안의 외모를 자랑한다. 별명이 뱀파이어일 정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외에서도 자레드 레토의 동안 외모는 항상 화제된다. 또한 그의 친형인 섀넌 역시 굉장한 동안이다. 어머니가 미인인데 모계 영향을 받은걸로 보인다.
★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역할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하는 그를 보며 외국에서는 실력파 배우라는 타이틀로 극찬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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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가 알레산드로 미켈레로 바뀐 이후 현재까지 재러드가 걸치는 모든 옷의 9할은 구찌로 바뀌었다. 가장 대표적인 옷 중 하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미어에서의 구찌 녹색 코트인데, 패션쇼에서 해당 코트를 보며 놀라워하는 사진이 찍힌 것이 발굴되어 한동안 합필요소가 되었다. 크리스 에반스를 이어 구찌 길티 남성용 향수 라인의 모델이 되었다. 메인 컬렉션에 항상 VIP로 초청되고 심지어 2017년부터 시작한 30 Seconds to Mars 투어에서는 매장에서는 볼 수도 없는 아예 그만을 위한 옷을 입고 나오는 등 명실상부 알레산드로 미켈레 체제 이후 구찌의 뮤즈. 그리고 구찌 가문의 전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는 파올로 구찌 역을 맡았다.
5.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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